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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소박한 나눔밥상으로 함께하는 이열치열 복날대첩 이야기

  • 사무국
  • 2019-07-17
  • 조회수 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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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따 이놈들은 때를 한번도 안 뺏깃나? 때 꾸중물이 까마타 까매

갸가 손이 달릿나? 발이 달릿나? 우찌 씻것노?’

 

전복 등껍질을 문지르는 자원봉사자님들이 주고받는 농담으로 한바탕 깔깔깔 웃습니다. 햇살 쨍쨍 쏟아지는 이른 아침부터 복날대첩을 치루기 위해 회현마을 전사들께서 뭉치셨습니다.

복날을 맞이해서 매년 이어지는 복날대첩은 올해도 어김없이 진행되었습니다. 마을에서 폐지 줍는 어르신 100여분을 초청하여 소박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몇몇의 어르신들은 초청장에 표기된 시간과 상관없이 아침 9시부터 대기하시는 등 여러가지 헤프닝이 이어졌습니다. 초청한 어르신들은 마을에서 늘상 뵙는 분들이라 낯설지도 않고 정겨운 얼굴들입니다.

매년 잊지 않고 복날을 챙겨준다며 꼬옥 잡은 손을 만지고 또 만지며 마음을 전하십니다. 거동이 불편하여 직접 오시지 못한 어르신들은 자원봉사자들이 댁으로 배달하는 시스템이 가동되어 서운 할 뻔한 상황에 대응하였습니다.

 

김해YMCA ‘카페 티모르에서 진행된 ‘2019 복날대첩은 늘상 그랬듯이 김해YMCA에서 공간을 내어주셨고, 치킨 프렌차이즈 다기야에서 삼계닭과 약재를 보내주셨습니다.

전복과 각종 장아찌와 김치, 밑반찬은 첫손님가게이자 우리지역 대표 외식 프렌차이즈 구윤희밥상 안채에서 살뜰하게 챙겨주셨습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진행해 힘써 주신 회현동 통장단 통장님들과 자원봉사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